강원도여행 (9.20~24) : (7) Again 월정사 전나무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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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여행 (9.20~24) : (7) Again 월정사 전나무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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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23일 삼척에서 올라온 우리 일행은 오대산 상원사, 월정사 지구를 방문하였다. 이 날은 계속 비가 내리다 멈추다를 반복하여 맑은 날의 사진을 얻을 수는 없었지만 그만큼 인적이 드물어 한적했고 비 내리는 날의 정취도 색다르게 느낄 수 있었다. 우리 부부는 지난 7월에 월정사 전나무숲길을 방문하고 이를 포스팅 한 바 있어 여름의 풍경에 이어 9월 하순의 비 오는 날에 전나무숲길의 정경을 다시 눈과 마음에 담을 수 있었다.

 

우리 부부가 이 곳에 올 때면 월정사는 이전에도 수차례 방문한 적이 있기 때문에 사찰쪽은 생략하고 전나무 숲길로 바로 접어들고는 했었는데 이번에는 다른 일행도 있어 이를 감안하여 방문지를 정하였다. 이 곳 월정사 지구는 입장요금이 다른 곳에 비해 상당히 비싼 편이다. 그래서 월정사 사찰을 방문하지 않고 인근 산지를 등산하거나 산책만을 원하는 많은 등산객이나 관광객들로부터 적지 않은 불만이 있어 왔다.

 

우리가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보더라도 입장료를 받는 매표소가 사찰에서 다소 거리가 있는 앞쪽에 위치하고 있어 이런 불만들이 나올 만 하다고 보였다. 여기서 걷는 입장요금의 수입이 상당한 액수일 것으로 쉽게 추정이 되었다. 월정사의 입장이나 주장은 다를 수 있겠지만 오대산이 명색이 국립공원으로서 국민 누구나 큰 부담 없이 올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월정사는 현재 사찰 박물관을 크게 건립 중에 있었다.

 

월정사 입장요금은 차량 한대당 주차요금으로 5천 원, 성인 1인당 5천 원으로 우리 일행의 경우 차량 1대, 5명이기 때문에 3만 원이 되겠으나 일행 중에 경로우대 등으로 일부 감면을 받고 입장하였다. 비 오는 날이라 도보로 이곳저곳을 둘러보기가 여의치 않아 입장하면서 월정사 지구를 지나쳐 8~9km 거리 위쪽에 위치한 상원사 지구를 차로 둘러보았다. 차로 계곡 따라 천천히 이동하면서 올라 가면 15~20분 정도 소요된다.

 

보통은 이곳 상원사에 오면 월정사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오랜 역사의 고찰을 둘러보고 찻집에서 한방차도 한잔 마시면서 한적한 시간을 가지고는 했었다. 그런데 비가 계속 내리고 있어 마음이 급해진 우리 일행은 자동차 드라이브로 이를 대신하고 월정사 지구로 다시 내려왔다.

 

이번에도 월정사 사찰관람을 생략하고 전나무숲길로 바로 접어든 우리는 비 오는 날의 인적 드문 숲길의 또 다른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다.

 

월정사 입구로 들어가는 다리위에서 바라 본 계곡(상류방향)
계곡 하류방향. 전나무숲이 일부 보임
전나무숲길 코스안내 편도 약 1km. 완전 평지. 템플스테이 안내.
지난 방문시에도 소개했던 벼락맞은 전나무. 커플들의 인생샷 Hot Spot
비오는 날이라 설명사진이 잘안나왔네요~
월정사 숲길 좌우로 조성된 숲 정경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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