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플러그의 유용성- 탁송기사 서비스 사례
본문 바로가기

유익한 글

캐롯플러그의 유용성- 탁송기사 서비스 사례

728x90

캐롯 자동차보험으로 보험사를 바꾼 지 벌써 2달이 다 되어가고 있습니다. 매월 자동차를 탄만큼 보험료를 지불하는 후불제인 퍼마일 자동차 보험으로 가입한 경우 필수 전제조건으로 캐롯플러그를 항상 자동차에 장착해야 하는데요.

 

 

이 캐롯플러그를 장착하면서 특성을 살펴보니 GPS 기능을 활용하여 운전 시작에서부터 종료까지의 각 운행 단계별로 그 운행시간과 거리 및 운행 보험료를 핸드폰에 설치한 캐롯손해보험 어플에서 바로 확인할 수가 있더군요.  비록 행선지는 기록에 나오지는 않지만 GPS 특성상 관련 정보를 보험사에서 충분히 알 수 있다는 생각에 개인 정보가 너무 노출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살짝 있었는데요. 그러한 우려보다는 만약의 경우 자동차 위치를 바로 찾을 수 있는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더 크더군요.

 

하여튼 캐롯플러그를 장착하고 나서 제가 최근에 경험한 사례를 들어 이 캐롯플러그의 유용성에 대해 그 경험을 간단히 공유하고자 합니다.

 

제가 지난 관련 글에서도 잠깐 언급 했듯이 운행하는 차가 작은 SUV 수입차인데요. 한 달 전쯤 자동차 회사에서 리콜이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고 근처 서비스 센터에 예약시간을 잡았습니다. 그런데 예약일 전날 근무시간도 지난 오후 6시 40분쯤 그 서비스센터 발신번호로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어떤 젊은 남자 직원의 목소리였는데 요지는 예약일 방문시간이 오전 11시로 되어 있어 서비스를 받다 보면 점심시간을 지나 오후까지 진행될 수 있으니 불편함을 덜어드리려고 탁송기사를 보내 픽업 및 딜리버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평소 다니던 서비스센터이고 위치도 가까워 방문하는 데는 큰 불편은 없었지만 장시간 기다려야 하는 점을 감안하여 흔쾌히 탁송기사 서비스를 받기로 동의하였습니다. '무료'라고 하니까요. 그런데 어떤 분들은 본인 차를 다른 사람의 손에 맡기는 것을 극히 싫어하시는 경우도 꽤 있다고 하더군요. 차를 진정 사랑하시는 분들이라고 인정합니다. 여하튼 저는 서비스를 받기로 동의했는데 그 직원은 탁송기사들은 별도의 협력업체 소속으로 보험처리 운운하고 설명하는데 솔직히 귀담아듣지 않았습니다. (운행 중 사고 시 자기들 책임이 아니라는) 뻔한 내용들이니까요.

 

그런데 막상 당일이 되자 은근히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세상이 하도 흉흉하니 어제 저녁때 걸려온 전화가 서비스센터가 맞는지 혹시 관련 정보를 빼내 사칭한 것은 아닌지 또는 탁송기사가 맞는지 아니면 어쩌지 하는 의심이 은근히 생기기 시작하더군요. 요즘 보이스피싱도 방법이 계속 발전하고 있다는데 이 것도 신종 사기 수법일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앞서 제가 서비스센터에 직접 전화하여 탁송기사 서비스를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아무리 걸어도 안내멘트만 나오고 대기시간만 길어 지면서 끝내 통화를 할 수 없었습니다. 당연히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는데 모르는 번호가 뜨면서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오늘 픽업 배정받은 탁송기사인데 방문할 저의 집 위치를 확인하는 것이었습니다. 2~30분 후 저는 1층 로비에서 그 기사분을 만나 함께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 제 차를 인계해 주었습니다. 인계해 주면서도 한편으로는 은근히 걱정도 되었지만 설마 괜찮겠지 하는 생각도 한편으로는 들었습니다. 

 

1층 로비에서 만나 함께 지하주차장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 자동차를 찾아 키를 넘겨주는 몇 분 밖에 되지 않는 동안에 그분과 나눈 짤막한 대화 속에서도 탁송기사분들의 고단한 삶의 단면을 잠시나마 엿볼 수 있었습니다. 열심히 생활하시는 기사분들에 대해 미심쩍은 눈초리를 보낸 제가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스러운 마음이 완전히 불식되지는 않았습니다.

 

제차는 출발하였고 이 차가 얼마 지나지 않아 서비스센터에 무사히 입고되는지 솔직히 무척 궁금했습니다. 확인할 곳은 서비스센터인데 아까부터 고객센터 전화는 사실상 통화가 되지 않고 있고 제차를 가져간 탁송기사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어도 잘 입고되었다고 답변하면 그게 사실인지 여부를 당장 확인할 방법도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생각난게 캐롯 플러그였습니다. 저는 바로 제 핸드폰에 설치된 캐롯손해보험 어플을 열어보았습니다. 아직 운행 중인지 기록이 아직 뜨지 않고 있더군요. 그러다가 잠시 후 운행기록이 떴습니다. 

(이 어플은 정책상 화면 캡처가 안된다고 되어 있어서 제가 기록을 대신 표기하겠습니다)

 

(1)

운행시간  09:50 - 10:07

운행거리  4.7km

보험료    70원

 

이 기록과 제가 주로 쓰는 네비어플인 T맵을 열어 출발지와 도착지를 검색한 결과 소요시간과 운행거리가 정확히 일치하였습니다. 그제야 저는 안심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캐롯플러그의 또 다른 유용성을 인정할 수 있었습니다. 오후 1시 40분쯤 서비스센터에서 전화가 걸려와 서비스가 완료되었으며 탁송기사를 새로 배정하여 제차를 딜리버리 하겠다고 연락을 하였습니다. 20분 후쯤 오전과 다른 탁송기사가 연락을 해 와 지하주차장에서 만나기로 하고 그곳에서 차를 인수받았습니다.

(참고로 캐롯보험 어플에 뜬 기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2) 

운행시간  14:07 - 14:24

운행거리  2km

보험료     30원

 

 갈 때는 코스가 조금 돌아가야 하고 올 때는 바로 올 수 있어 거리상 차이가 납니다. 이 것도 T맵과 비교하여 정확히 일치하였습니다. 이로써 오전 오후 각각 탁송기사분들이 정확한 코스로 운행하며 왕복해 주신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탁송기사님들 깊이 감사드립니다 ~)

 

저는 탁송기사님들의 픽업과 딜리버리 서비스를 받으면서 경험한 일례를 들었는데 각종 다양한 형태로 타인에게 자동차를 맡기고 궁금해하실 때 캐롯플러그가 장착되어 있으면 쉽게 핸드폰으로 어플에서 확인해 보실 수 있는 유용한 도구라고 생각되어 글을 올립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