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자동차보험 가입하여 이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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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롯자동차보험 가입하여 이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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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현재 자동차보험으로 가입하여 이용 중인 '캐롯 퍼마일자동차보험'에 대해 그동안 경험했던 제 소견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물론 보험전문가도 아니고 매년 자동차보험을 갱신하여 가입해야 하는 순수한 보험가입자 입장에서 어떠한 보험회사나 관계자로부터 일체의 지원 없이 제 개인적인 경험을 진솔하게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이 캐롯자동차보험과 관련하여서는 제가 지난 10월 초 캐롯자동차보험사에서 보내준 캐롯플러그 이용과 관련한 애환(?)을 겪으면서 경험한 사례를 소개하면서 제가 이 보험사에 어떻게 가입하게 되었는지를 간단히 소개했었는데요. 아마도 다른 많은 보험가입자들도 매년 보험회사와 보험상품을 선정하는 데 있어 유사한 고민과 경험을 하시고 계시리라 생각되어 참고하시라고 개인적 경험을 담은 글을 올려 드립니다.

 

저는 매년 9월말이면 자동차보험 갱신시기가 되는데 한두 달쯤 전부터 각 보험회사 다이렉트 콜센터나 대리점 등에서 전화가 자주 걸려와서 모르는 전화번호는 아예 수신을 하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현재 가입되어 있는 보험회사의 보험료가 타사와 비교하여 어떤지 궁금하기도 하지만 시간을 별도 내어서 보험사 여러 군데와 비교하기도 엄두가 나질 않더군요. 물론 여러회사의 보험료를 단번에 비교해 준다는 광고를 접해도 연락처를 함부로 남겼다가는 전문 판매원이 전화를 걸어와 가성비가  좋은 상품을 추천해 준다고 열심히 설명하는데도 뭔가 찜찜함이 남는 것은 우리가 너무나 각박한 세상에 살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그렇게 차일피일 미루며 소극적인 마음가짐을 유지하고 있다 보면 어느 새 만기일이 코앞에 닥치게 되어 하는 수없이 기존 보험회사의 익숙한 담당자와 전화로 재계약을 하게 되더군요. 애써 시간 내서 다른 보험회사의 보험료를 비교해 봤자 다 거기서 거기로 별 차이가 나지 않을 것이고 그래도 익숙해진 담당자와 재계약하는 게 혹시 모를 차사고 발생 시 보상처리 등과 관련하여 아무래도 더 낫지 않겠나 하는 자기 합리화를 애써 하면서 말입니다.

 

금년 9월초까지도 별 대안 없이 예년의 행태를 반복할 것 같은 예감으로 지냈었는데 우연히 인터넷 검색을 하다 보니 눈에 띄는 문구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특정 보험사나 종합대리점(GA) 같은 데서 하는 광고가 아니고 '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여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보험슈퍼마켓'이라고 하는 '보험다모아'라는 사이트였습니다. 특정 보험사가 아닌 업계를 포괄하여 대표하는 손해보험과 생명보험 분야의 각 협회가 공동 주최한다고 하니 최소한 중립적인 입장에서 비교를 하겠구나 하는 신뢰감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호기심에 바로 그 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비교나 가입 절차 등이 저에게는 아주 잘 맞았습니다. 우선 가입조건을 선택하고 그 조건을 기준으로 여러 보험사들의 보험료를 비교 분석하고 그 후 최종적으로 보험사를 선택하여 가입할 때까지 일체의 통화도 필요 없이 온라인으로 다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최근에 우연히 캐롯자동차보험 관련하여 인터넷 글들을 봤는데 2~3곳의 유명 다이렉트 보험사와 캐롯 손해보험사의 보험상품을 조건별로 상세 비교하면서 장문의 글들이 올라 있었는데 너무 길어 어느 곳을 추천하는지 결론을 알 수는 없었으나 맨 끝줄에 일정 지원을 받아 작성한 글이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보고 영향력이 큰 전문 블로거인가 보다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는 영향력이 전혀 없는 초보 블로거이고 당연히 캐롯보험사로부터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제가 왜 '보험다모아'라는 사이트에서 이전에 전혀 알지 못했던 캐롯보험사를 여러 보험사들 중에 선정하였는지 이유를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그런데 제가 이 회사와 전혀 상관이 없는데 왜 이리 열심히 쓰고 있죠?)

 

일반 고객입장에서 보면 전문판매원들이 제시하는 보험상품의 조건들이 다양하고 이에 따라 당연히 보험료가 차이가 납니다. 판매원들이 강조하여 제시하는 보상조건을 상향 조정해야 하는 항목들, 보완해야 될 사항, 긴급출동 연 5회냐 또는 7회냐 등등 (여태까지 이 서비스를 이용해 본 적 없는 저로서는 무의미하나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불안감에 담당자의 제안을 따라가게 됩니다). 또 마일리지 정산율이나 블랙박스 장착 여부를 보험료 할인 항목으로 적용할 것인지 아닌지 보험사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하다 보면 무수하게 상품이 크던 작던 차이가 나게 마련이고 이에 따라 보험료가 당연히 차이가 나는데 바로 이 점이 각 보험사의 보험료를 명쾌히 단순 비교하기 어렵게 만들고 보험에 가입해야 하는 고객을 계속하여 '을'의 입장을 만들고 보험회사 판매원이나 전문가들이 유리한 '갑'의 입장을 유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상황을 '정보의 비대칭성(asymmetric information)'이라고 하는데 이는 경제적 이해관계를 가진 당사자간에 정보가 어느 일방에만 치우쳐 존재하고 다른 일방에는 존재하지 않는 상황을 말합니다. 즉, 보험사와 보험가입자, 주주와 경영자, 고용주와 피고용인, 의사와 환자 등 여러 유형의 관계에서 나타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저도 매년 보험사의 담당 판매원과 입씨름하기 힘들어서 재계약을 하고는 하였는데요. 금번에 들어가 본 '보험다모아' 사이트는 자동차 보험의 경우 주요 보상 조건들을 선택하는 항목들이 먼저 나열되어 있었는데 항목들을 보니 통상적으로 많이 선택하는 주요 항목들을 주축으로 리스트가 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기존에 가입하였던 **다이렉트 보험의 보장 조건들과 대조해 가며 거의 대부분 이를 반영하여 주요 항목들을 선택하였습니다. 기타 달라지는 항목도 일부 있었는데 대세에 지장이 없는 사소한 사항들이었습니다.

 

이렇게 제시 조건을 단일화시킨 후 보험사들의 가격을 비교해 보니 비교결과가 일목요연하게 나타나게 되었고 이에 따라 보험사 선택도 한결 쉬었습니다. 물론 이 선택은 순수한 가격비교로 인한 결정이고 직원들의 서비스 친절도, 사고 보상의 신속성과 숙련도 등 기타의 사항은 일체 고려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사고 시 보상처리는 보험사들이 거의 대동소이하다고 알려져 있고 결국 보험상품의 주요 결정요소는 보험료라는 일반적인 생각을 수용한 결과입니다.

 

이렇게 동일 조건하에서 가장 보험료가 저렴하게 나온 보험사가 그 당시 처음 알게 된 '캐롯손해보험사'였습니다. 이런 못 들어 봤던 보험사를 선택해도 괜찮을까 하는 생각에 바로 결정을 못하고 그 사이트에서 잠시 나와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보니 불과 지난해 10월에 설립된 국내 최초 디지털 손해보험사로서 한화손해보험, SK텔레콤, 현대차 등이 공동으로 지분 참여하고 있다는 기사를 검색하고 나서 대기업들이 공동 참여하고 있다면 괜찮겠다 싶어 안심을 하고 바로 가입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보험의 특징은 상품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퍼마일 자동차보험'으로 탄 만큼 보험료를 매월 지급하는 후불제라는 점입니다 (물론 연납후 정산형도 선택 가능하나 주력상품은 월정산제임). 이는 매우 획기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기존 다이렉트 보험과 비교하여서도 보험료가 상당히 저렴하였습니다. 특히 저처럼 자동차 운행을 적게 하는 경우는 확실히 유리한 점이 있어 보였습니다.

 

제 경우를 실제 사례로 살펴보면 기존 가입했던 **다이렉트 보험의 경우 저는 무사고로 할인율을 많이 적용받아 2019년 9월에 지급한 보험료는 582,860원이었고 1년이 지난 올해 9월 연간 주행거리를 촬영하여 제출하였는데 지난 1년간 3,000km 이하를 주행 (통상적으로 3~4천 km 주행하는데 코로나로 인해 집콕이 늘어 운행 감소로 이어짐) 하여 마일리지 특약으로 정산한 결과 218,000원을 환급받았습니다. 따라서 최종 보험료는 364,860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9월에 갱신할 보험료를 보내 주었는데 보험료는 565,500원으로 연간 3,000km를 주행한다고 가정할 경우 1년 후 마일리지 환급금은 212,000원으로 최종보험료는 353,500원이 됩니다.

 

동일 조건으로 가격비교를 해 보면 캐롯손해보험의 경우 제 조건의 보상을 위한 기본 보험료로 241,640원에 더해 km당 14.85원으로 나왔습니다. 연간 3,000km 주행거리로 동일하게 가정할 경우 44,550원으로 연간 최종보험료는 286,190원이 됩니다. 위 **다이렉트보험과 비교하여서도 67,310원 (353,500원-286,190원) 만큼 저렴하게 나옵니다. 제 경우는 보험료 절대액수가 적기 때문에 이 정도 차이가 났는데 보험료가 많은 경우에는 차이가 더 크게 날 수 있다고 보입니다.

 

요사이 자동차를 운행해 보고 그날 캐롯보험의 앱을 열어보면 재미가 있습니다. 이 화면을 보여드리려고 캡처를 시도했는데 '정책상 화면을 캡처할 수 없습니다'라는 안내문이 뜨고 캡처가 되지 않습니다. 아쉽기는 한데 규정이 그렇다니 지켜야 되겠지요. 사진으로 보여드리는 대신 제가 간략히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10월 이번달 보험료는 기본보험료 18,420원에 운행거리 보험료 5,685원을 합하여 납입(예정) 보험료는 24,105원입니다. 이번 달 주행거리는 382.8km로 나와 있습니다. 지방을 한두 차례 다녀왔더니 평소보다 다소 주행거리가 더 나온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상세조회를 누르면 날짜별로 그 날짜에 운행한 시간과 주행거리가 일일이 다 기록되어 있어 참으로 놀랍습니다. 이 것은 자동차에 장착되어 있는 '캐롯플러그'의 GPS 기능이 그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행선지는 기록되지 않습니다.

 

아직 이용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기에 좀 더 이용해 보면서 나타나는 특징이나 장단점들이 나오면 나중에 추가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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