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향수산-기흥역 횟집
본문 바로가기

여행.맛집

바다향수산-기흥역 횟집

728x90

안녕하세요~

오늘은 모처럼만에 맛집 포스팅을 올립니다. 그동안 일도 있었고 코로나 정국이 심화되는 단계라서 외식 생활도 아무래도 위축되어 있었는데요. 지난 주말 사회생활 거리두기가 강화된다는 소식을 듣고 부지런히 직전에 방문하게 된 맛집 식당은 분당선 기흥역 근처의 인기 횟집인 '바다향수산'입니다.

 

방문하게 된 시간은 오후 4시 조금 지났나 봅니다. 이게 대체 늦은 점심인지 이른 저녁인지 다소 혼란스러운 때인데 늦은 점심시간대를 놓쳐 아예 조금 더 기다려 이른 저녁을 하자고 큰 맘먹고 움직였습니다. 얼마 전에도 인터넷 검색을 통해 이 식당의 후기들을 훑어봤었는데 막상 직접 방문은 처음이었습니다. 급히 들어오다 보니 바깥의 외관 모습을 미처 사진을 찍지 못하였네요. (나와서도 배부르고 알딸딸한 기분에 깜박 잊었네요~)

 

홀 안에는 꽤 널찍한 공간에 테이블도 최소 7~8개 정도의 테이블이 한눈에 들어왔는데 (룸은 별도 체크를 못했네요) 두 팀만이 자리하고 계셨습니다. 한 테이블에는 남녀 두 커플이 함께 자리하며 식사하고 계셨는데 한창 나누고 계신 대화가 간간이 들려오는데 주로 골프 라운딩 한 주제로서 아마도 인근의 골프장을 다녀오신 일행 같았습니다. 또한 팀은 뒤편에 위치한 연배가 있으신 노부부이신데 조용히 정담을 나누시며 식사를 하고 계셔서 저희가 착석한 이후로는 전혀 존재를 의식하지 못하였습니다. 아무튼 저희 부부도 다른 손님들과 다소 거리가 떨어진 한적한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저희 테이블에서 바라본 입구 쪽 카운터 및 테이블 일부 모습

저희 테이블 칸막이 벽의 인테리어 모습

사실 요즘 식당을 방문하시는 분들은 저희처럼 직접 매장 홀에서 식사하는 고객보다는 방문 포장하시는 분들이 훨씬 많았습니다. 저희도 당초에는 방문 포장이나 배달주문 앱을 활용하여 주문을 할까 생각도 해 봤지만 그래도 모처럼만에 회맛 뿐만 아니라 함께 나오는 다양한 스끼다시의 맛을 보려고 일부러 매장을 찾게 된 것입니다. 횟집마다 특색 있게 나오는 스끼다시를 맛보는 것도 이들 횟집을 직접 찾는 또 다른 이유이기도 합니다.

미역국과 밑반찬들이 깔리기 시작하고...

맛있어 보이는 다양한 해산물이 스끼다시로 나오네요

드디어 저희가 메인으로 주문했던 모둠회(소) 등장. 모둠회는 광어, 우럭, 도미 등이 오른다고 설명하셨는데 아마도 광어, 우럭, 방어가 오른 것 같아 보이네요. 양은 둘이 먹기에는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모둠회만 클로즈업해서 한 컷~

회가 두툼하니 먹음직스럽게 썰어져서 나왔습니다. 맛도 신선도가 높고 탱글탱글하여 씹는 맛이 일품이었고요. 함께 나온 다양한 스끼다시도 맛있고 품질도 꽤 괜찮은 편입니다. 술 한잔 할 때 안주로도 아주 추천할 만합니다. 하여튼 저희는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저희가 주문했던 모둠회(소)는 5만 5천 원입니다. 가격대는 다소 있는데 동종의 횟집 식당들과 비교하여서는 다소 저렴한 합리적인 가격대라고 평가되고 있네요. 저도 그러한 후기들에 대해 이견은 없습니다. 여기에 매운탕을 주문 시 5천 원이 추가됩니다. 

 

저희가 그날 식사 후 지불한 영수증입니다. 

 

저희는 식사후 포만감을 느끼며 횟집을 나서면서 지불한 금액이 아깝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재방문의사도 당연히 있습니다~ 제가 계산하면서 카운터 앞에 놓인 포장메뉴를 보니 주문하는 포장 가격대가 다양하고 가격도 2~3만 원대로 낮은 메뉴도 눈에 띄었습니다. 아무래도 다양한 스끼다시를 포장하는데 선별해야 해서 가격대를 조정하고 스끼다시가 적게 포장되는 대신 횟감의 양을 늘려 포장해 준다고 사장님이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더군요. 아무래도 시기가 시기인지라 다음에는 포장 주문도 해 봐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만 조금 단계가 완화되면 직접 매장에 와서 바로 나온 메뉴를 즐기는 날을 기대해 봅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