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 연무대 어차 관람/ 주변성곽길 산책(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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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연무대 어차 관람/ 주변성곽길 산책(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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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가 끝난 10월 5일(월요일). 연휴에서 벗어나 모처럼 맞는 한적한 시간.

쾌청하고 선선한 가을날을 맞아 이런 날씨에 집안에만 있는 것이 안될 것 같아 무작정 집을 나서 근처 산책지를 찾았다. 주거지인 용인에서 자동차로 20분 걸려 수원화성 연무대 주차장에 도착했다. (인터넷상의 방문 후기를 보니 연무대 주차장에 주차하는 것을 한 블로거가 추천해 주심)

 

평일이라 그런지 연무대 주차장은 차도 별로 없고 널널하여 편하게 주차했다. (주차요금은 기본 3시간에 2천원, 이후 10분 초과시 마다 2백원씩 추가요금을 부과한다고 해서 입차 시간이 찍힌 영수증은 출차시까지 잘 보관하고 나갈 때 영수증을 매표소 관리원에게 보여 주어야 함)

 

주차장을 나오면 길 건너편에 매표소가 위치해 있고 바로 앞에 '어차'라는 화성주변을 도는 관람열차가 대기하고 있다. 화성 성곽길은 5.7km에 달하고 있어 도보로 걷기에는 수월치 않아 '어차'에 승차하여 화성의 대략적인 윤곽을 편하게 관람하기로 했다. 서둘러 매표소에서 어차 승차권을 구입하여 어차에 승차하였다. (어차 이용요금은 대인1인당 4천원, 관람소요시간은 약25분 정도, 배차간격은 20분)

 

관람 일반은 1천원, 국궁활쏘기 체험 2천원, 어차 승차 4천원
박물관에 가보면 고종황제가 타셨던 자동차 모습과 흡사
승차한 어차의 내부모습

 

수원화성은 조선왕조 제22대 왕으로 개혁의 군주로 일컬어 지는 정조가 선왕 영조에 의해 뒤주 속에서 불운하게 세상을 하직한 아버지 사도세자에 대한 지극한 효심으로 축성한 근대 성곽건축의 백미로 평가받고 있으며 축성 당시 원형을 거의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화성은 1794년(정조18년) 2월에 시작하여 2년6개월만에 완공되었으며 1997년에 건축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수원화성은 장안문(북, 정문), 팔달문(남), 창룡문(동), 화서문(서)으로 4개의 성문이 있는데 제일 주요성문은 정문인 북문의 장안문이다. 연무대앞에서 어차를 타고 관람을 하면 장안문과 화서문을 지나 화성행궁까지 갔다가 연무대로 돌아오는 코스로서 창룡문은 연무대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 팔달문(남문)을 제외하고는 3개문을 다 볼 수 있다.

 

화성의 정문인 북문 장안문
화성 동문인 창룡문 내부
화성의 동문인 창룡문
창룡문을 둘러선 성곽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지난번에 화성행궁에 두번정도 방문해 본 적이 있는데 연무대쪽은 첫방문입니다. 그런데 둘레길 길이가 꽤 길고 둘러 볼 면적도 무척 넓어 다음 방문때 오늘 못 본 곳들을 마저 봐야 하겠습니다. 다시 방문하게 되면 보충해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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